복날(伏날)은 한국에서 여름철 가장 더운 시기를 의미하며, 초복, 중복, 말복으로 나뉩니다. 삼복더위라고도 하며, 이를 통해 한여름의 무더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풍습이 발달했습니다. 복날의 날짜는 음력으로 정해지며, 양력으로는 매년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.
가. 초복, 중복, 말복
- 24.7.15 초복 : 삼복 중 첫 번째 날로, 이 시기부터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.
- (+10일) 중복 24.7.25 : 삼복 중 두 번째 날로, 한여름의 가장 더운 시기입니다.
- (+20일) 말복 24.8.14 : 삼복 중 마지막 날로, 여름 더위가 절정에 달한 후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.
나. 복날의 풍습
복날에는 몸의 기력을 보충하고 더위를 이기기 위해 다양한 보양식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. 대표적인 보양식으로는 삼계탕, 백숙, 추어탕 등이 있습니다. 이 음식들은 영양가가 높고 소화가 잘 되어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.
1. 삼계탕 : 닭 한 마리에 찹쌀, 인삼, 대추, 마늘 등을 넣고 끓인 보양식으로, 초복, 중복, 말복 모두 인기 있는 음식입니다.
2. 백숙 : 닭을 푹 고아 만드는 요리로, 영양가가 높아 복날에 많이 먹습니다.
3. 추어탕 : 미꾸라지를 이용해 만든 탕으로, 단백질과 영양소가 풍부해 복날에 자주 먹습니다.
4. 장어구이 : 장어는 단백질과 비타민 A, B, E 등이 풍부하여 기력 회복에 좋습니다.
5. 해신탕 : 닭고기와 해산물, 인삼 등을 넣고 푹 끓여 만든 음식으로, 보양 효과가 뛰어납니다.
이외에도 다양한 한방 재료를 이용한 보양식이 있으며, 각 지역과 가정마다 다양한 레시피가 존재합니다. 보양식을 통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
복날에 보양식을 먹는 것은 단순히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넘어 건강을 챙기고 가족과 함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도 있습니다.